임성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셋째 날 티샷 실수 한 번에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하면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내 공동 21위로 떨어졌다.
하루 동안 9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오른 데이비스 톰슨(미국·중간 합계 21언더파 192타)과는 8타차로 벌어졌다.
에릭 콜(미국)과 에런 라이(잉글랜드)가 19언더파 194타로 공동 2위에 올라 3타차로 톰슨을 추격했다.
전반에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343야드짜리 짧은 파4홀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린 임성재는 5m 남짓한 이글 퍼트를 성공해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하지만 17번 홀(파5)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감기면서 공이 나무를 맞고 떨어져 150야드밖에 보내지 못했다. 러프를 전전한 임성재는 5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고, 보기 퍼트마저 놓치는 바람에 한꺼번에 두 타를 잃고 말았다.
김성현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41위에서 3라운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