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짓스파이커 점검에 방점’ 모랄레스호, 유럽전지훈련 명단 14명 발표







모랄레스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 (C)FIVB

모랄레스호가 아포짓스파이커 점검 등 여러 목표를 가지고 유럽전지훈련에 나선다.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7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크로아티아 및 루마니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여자대표팀 명단 14명을 발표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크로아티아 여자대표팀, 8월 1일부터 3일까지 루마니아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에 나선다. 

지난 6월 막을 내린 2024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했던 엔트리 16명 가운데 박정아(페퍼저축은행), 표승주(정관장), 김지원(GS칼텍스), 이선우(정관장) 등 4명이 빠졌다.

빈 자리에는 나현수(현대건설)가 아포짓스파이커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목포여상 아웃사이드히터 이주아도 대표팀 훈련에 동행한다. 아웃사이드히터 이한비(페퍼저축은행)도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최정민은 미들블로커로 선발됐지만 훈련 때는 아포짓스파이커 가능성도 살펴보게 된다. 

현재 아포짓스파이커 문지윤(GS칼텍스)이 100% 공격을 전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분적으로 호흡을 맞춰가면서 아포짓스파이커 포지션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특히 한국은 전문 아포짓스파이커가 대표팀에 없는 상황. 윙스파이커 경험이 있는 선수는 모두 아포짓스파이커 후보다. 이 부분에서 득점력을 가동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최적화된 조합이나 공격루트를 찾아낼 수 있다면 내년 대표팀 경기 때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모랄레스 감독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이번 전지훈련이 매우 기대된다. 지난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통해 대표팀은 많이 발전했으며, 동시에 앞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부분들을 확인했다. 이번 유럽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는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비롯한 여자배구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7월 3일 소집을 계획했지만 몇몇 구단에서 소집 연기를 요청해 일정을 조정했다. 최종적으로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흥국생명연수원에 소집됐다. 이후 경희대학교 체육관에서도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표팀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크로아티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 2024 여자대표팀 크로아티아 및 루마니아 전지훈련 참가 선수 명단(14명) >

#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박사랑(페퍼저축은행)

# 리베로

박수연(흥국생명), 한다혜(페퍼저축은행)

# 미들블로커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IBK기업은행),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

#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이주아(목포여상), 이한비(페퍼저축은행), 정지윤(현대건설)

# 아포짓스파이커

나현수(현대건설), 문지윤(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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