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세터’ 김다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행…19명 프로 지명







왼쪽부터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전체 1순위로 선발된 김다은, 김일환 단장. (C)KOVO

장신 세터 김다은(목포여상/178cm)이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다. 

김다은은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호명됐다.

김다은은 178.2㎝ 신장을 자랑한다. 점프가 낮지만 왼쪽 뿐아니라 오른쪽 공격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U-20) 3위 성적을 이끌기도 했다.

드래프트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결정됐다. 전체 100개의 공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35개, 한국도로공사 30개, IBK기업은행 20개, GS칼텍스 8개, 정관장 4개, 흥국생명 2개, 현대건설 1개의 공을 넣고 진행됐다.

GS칼텍스는 재작년 12월 페퍼저축은행과의 트레이드에서 리베로 오지영을 내주고 이번 시즌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기 때문에 총 43개의 공을 넣은 셈이었다.

하지만 실제 추첨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공이 추첨기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왔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김다은의 이름을 불렀다.

첫 지명의 행운을 놓친 GS칼텍스는 대신 2, 3순위 지명권을 연달아 손에 넣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미들 블로커 최유림(전주근영여고)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목포여상)를 차례로 지명했다.

최유림은 드래프트 참가자 가운데 키가 가장 크다. 역대 최장신 신인선수인 염어르헝(194㎝)보다 4㎝ 작고, 한국 여자배구 역대 최고 미들 블로커로 꼽히는 양효진(현대건설)과 같은 190cm다.

또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이주아는 페르난도 모랄레스 성인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유럽 전지훈련에 동행하며 크로아티아와 루마니아를 다녀오기도 했다.

뒤를 이어 구슬 1개로 행운의 4순위를 얻은 현대건설은 키 184㎝의 미들 블로커 강서우(일신여상)를 뽑았고, 5순위 흥국생명은 공격수와 미들 블로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채민(남성여고·183.9㎝)을 호명했다.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은 세터 최연진(선명여고)과 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중앙여고)을 차례로 지명했다. 이중 최연진은 최천식 인하대 배구부 감독 겸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의 딸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46명의 참가자 가운데 19명(수련선수 3명 포함)이 지명돼 지난해(52.5%)보다 낮은 취업률(41.3%)을 기록했다.

 







프로에 지명된 선수 19명. (C)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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