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첫 우승’ 유다인, 점프투어 10차전 위너







유다인 [KLPGT 제공]

유다인이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다인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313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입회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다인은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에 오른 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최종라운드에선 보기 1개와 버디 4개로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1-69)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준회원으로 입회한 지 7년 만에 우승을 이룬 유다인은 “드디어 우승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 너무 들뜨지 않고 남은 대회도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유다인은 “평소에도 드로우 구질이라 바람의 영향을 덜 받지만,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확실하게 끊어가려고 했다. 전략이 잘 통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2017년 8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뒤 7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둔 유다인은 “2021년에 티샷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드라이버 입스가 왔고, 2년 반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도망치지 않고 계속 경기하면서 부딪히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지난해 입스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15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는 유다인에게 본인의 장점을 묻자 “침착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파 세이브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다”고 전하며 “나의 장점을 살려 정규투어에 진출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솔라고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8월 6일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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