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유해란 “내일이 더 기대된다”







유해란이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박준석]

2년 만에 KLPGT(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 참가한 유해란이 첫 날부터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1일 블랙스톤 제주(파72/6,585야드)에서 막을 올린 2024 KLPGT(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오후 2시 30분 현재 선두 안지현(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유해란은 “생각보다 잘 마무리 됐어요. 초반 버디가 늦게 나왔지만 위기도 잘 막아냈죠. 내일이 더 기대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해란은 올 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대회 성적이 좋았지만 우승을 놓친 아쉬움도 있었다. 특히 미국, 프랑스, 캐나다를 거쳐 다시 한국에 오는 과정에서 시차적응과 체력적인 부담도 가진 상황에서 플레이에 나섰다.

유해란은 “초반에 많이 힘들었어요. (이)예원이가 ‘언니 눈떠요’라고 할 정도였죠”라며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하나하나 집중하며 풀어가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무릎 부위에 대한 질문에 유해란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트레이너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 오늘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조금 뛰어다녔어요”라며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유해란은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까지 우승하면 삼다수 마스터스 최초 3회 우승이다.

유해란은 “내일은 오후조로 시작합니다. 시차 적응이 완전치 않지만 잘 쉬고 내일도 차분하게 경기하고 싶어요. 남은 3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여유가 넘쳐보였다.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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