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줄인’ 윤이나, 삼다수 마스터스 2R 단독 선두 점프







윤이나가 14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T 박준석]

윤이나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윤이나는 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585야드)에서 펼쳐진 2024 KLPGT(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로 올라선 것.

윤이나는 첫 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적어내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하더니 이틀 연속 꾸준한 활약으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오전 8시 19분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11번 홀(파4)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 6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마지막 9번 홀(파4) 보기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틀 연속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건 분명했다.

플레이를 마친 윤이나는 “더운 날 18홀을 무사히 마무리해 다행이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이틀이나 남았다. 본선에서도 열심히 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타자인 윤이나는 “드라이버를 치고 싶은데 랜딩존이 좁아져 욕구를 참고 있다.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9번 홀에서도 윤이나는 하이브리드 클럽을 잡았다. 그는 “이 샷이 오늘 가장 아쉽다. 전반적으로 오늘 샷이 왼쪽으로 갔다. 이 샷도 마찬가지로 왼쪽으로 향했다”라고 언급했다.

윤이나를 살린 건 퍼트였다. 그는 “중요한 순간, 퍼트가 잘 떨어지고 있다. 그 덕분에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티샷의 방향성만 잘 조정한다면 남은 이틀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윤이나의 뒤를 이어 유현조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선두와 1타 차 2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유현조는 이날도 2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한 랠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가영, 박혜준, 신유진, 노승희 등 4명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본선에 나서게 됐다.

박보겸, 임진영, 강채연, 안지현 등 4명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선두와 3타 차라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박지영, 박현경, 임진희, 유해란 등 4명은 공동 11위에서 호시탐탐 선두권을 압박할 전망.

희비가 엇갈린 날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친 선수들도 여럿 있었다. 최혜진, 김민별, 김지현, 이정민, 서연정, 조아연, 김해림, 임희정 등 쟁쟁한 선수들이 컷탈락했다.

오랜만에 대회에 나선 박성현도 이틀 합계 5오버파로 대회를 마쳤지만 마지막 3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12번 홀에서 티샷하는 윤이나. [KLPGT 박준석]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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