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의 2위 확정에는, 마흔 살 노장 송은범 투수도 쏠쏠한 기여를 했는데요. 호투만큼이나, 이렇게 공을 던질 때마다 짓는 ‘울상’이 화제인데, 알고 보니 힘들어서가 아니라 시력 때문이라고 하네요.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과거 ‘SK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할 때 ‘꽃미남’ 투수로 불렸던 송은범은, 마흔 살이 된 지금 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포수 사인을 볼 때마다 잔뜩 울상을 짓고 한숨을 내쉽니다.
공을 많이 던져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투구 수는 고작 2개.
곧 쓰러질듯한 표정으로 호투를 거듭해 화제가 됐는데, 송은범 자신은 어리둥절합니다.
[송은범/삼성 투수 : 예전부터 그랬거든요. 왜 인제 와서 갑자기 부각이 되는지 이해가 안 돼요. 그런 것에 관심 가져주는 것에 감사합니다.]
몇 년 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