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모랄레스 체제’ 한국, 중국에 0:3 완패로 2024 VNL 출발







김다인이 토스하고 있다. (C)FIVB

한국이 중국에 패하며 2024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을 시작했다.

신임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40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24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첫 주차 경기에서 중국(세계랭킹 6위)에 0-3(15-25, 16-25, 14-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강소휘가 12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문지윤이 6점, 정호영이 5점을 올렸다. 공격 득점에서 21-44로 절대열세였고, 블로킹도 6-12로 밀렸다. 서브득점도 4-6으로 열세를 보였다. 낮고 빠른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했고, 리시브 이후 속공 시도도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중국은 리잉잉이 17점을 올리는 등 4명이 10점 이상을 올리며 경기를 압도했다.

한국은 1 이주아(MB), 2 김다인(S), 3 정지윤(OH), 4 정호영(MB), 5 박정아(OP), 6 강소휘(OH),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출발과 함께 리시브가 흔들리면 선취점을 내준 한국은 정지윤의 왼쪽 득점에 이은 정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맞섰다. 강소휘가 왼쪽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는 가운데 박정아의 서브 득점으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강소휘의 서브 득점으로 8-7까지는 한국이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연속 실점으로 8-13으로 주도권을 넘겨줬다. 중국은 리잉잉을 앞세웠다.

한국은 박정아의 백어택 득점으로 점수 차를 9-13으로 좁혔지만 정지윤의 공격이 차단당하며 격자가 벌어졌다.

이후 랠리에서 한국은 수비 이후 정지윤의 득점이 나온 부분은 긍정적이었다. 정지윤이 후위로 빠지자 모랄레스 감독은 표승주를 투입해 수비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표승주의 날카로운 서브는 아웃이었다.

모랄레스 감독은 김지원 세터와 아포짓스파이커 문지윤을 투입해 공격수를 늘렸다.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 강소휘의 블로킹 득점으로 스코어는 14-19로 줄었다.

아쉬운 건 이후였다. 문지윤의 공격이 두 차례 연속 차단 당했다. 세 번째 공격에서 문지윤이 득점했지만 이어진 공격은 다시 차단당했다. 1세트는 15-25로 마무리 됐다.

2세트. 한국은 3-3까지 맞서며 출발했지만 이후 연속 4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강소휘의 강타, 정지윤의 강타,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로 9-11까지 좁혔지만 정지윤의 공격 범실이 아쉬웠다. 모랄레스 감독이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아웃이었다.

한국은 이후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과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14-19까지 좁혀들어갔지만 정호영의 속공이 상대에 읽히며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상대 날카로운 서브를 받아내지 못했고, 정지윤의 공격도 차단당했다. 2세트는 16-25로 마무리 됐다. 상대 리잉잉의 득점이 인상적이었다.

3세트. 한국은 정호영의 공격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박정아의 공격이 차단당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이다현의 공격 또한 차단당했다.

중국은 공시앙유의 서브 득점으로 9-4까지 달려나갔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중국이었다. 한국은 박정아의 백어택에 이어 강소휘의 공격도 아웃됐다.

스코어가 8-19까지 벌어지자 모랄레스 감독은 박사랑 세터를 투입했다. 국가대표팀 데뷔전이었다. 이후 정호영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환호했다. 강소휘는 서브 득점을 올렸다. 문지윤은 오른쪽 득점으로 스코어를 줄였다. 이다현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도 깔끔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스코어는 더 이상 좁힐 수 없었다. 경기는 중국의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한국은 17일 오전 2시 홈코트의 브라질과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더 읽어보세요

Related articles

Comments

회신을 남겨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

Share article

최신 기사

spot_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