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퇴보일까. 역대급 졸전으로 남을 최악의 경기였다.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계가 큰 위기에 직면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답답한 빌드업-이강인 의존증
▲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이강인과 손흥민이 이강인의 슈팅이 막히자 아쉬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주민규-이강인이 최전방에 위치한 가운데 미드필드는 이재성-정우영-황인범이 자리했다. 포백은 설영우-김영권-김민재-황문기,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팔레스타인은 전반 3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