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필립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C)KOVO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개막한 21일 남자부 A조에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나란히 첫 승에 성공했다.
오후 1시 30분 통영체육관에서 시작된 개막경기에선 필립 블랑 감독 체제로 첫 선을 보인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30-28, 25-21, 25-11) 완승을 거뒀다.
1세트 듀스 접전이 이어지다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백어택 이후 상대 공격 범실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풀어냈다. 2세트와 3세트로 갈수록 스코어 차는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아웃사이드히터로 출전해 19점을 올렸고,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신펑(중국)이 아포짓스파이커로 15점을 올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아웃사이드히터 레오는 힘을 빼고 공격하는 노련미를 선보이며 14점을 거들었다. 트라이앵글의 58득점 활약 속에 현대캐피탈은 완승을 합작했다.
OK저축은행은 아포짓스파이커 루코니가 16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점프력과 체공력을 바탕으로 자기 자리에서 득점력을 선보였다. 신호진이 7점, 신장호가 6점을 올렸지만 세트 획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1(25-15, 23-25, 26-24, 25-15)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25점을 뿜어냈고, 아웃사이드히터 이준(9점)과 곽승석(7점)의 활약에 미들블로커 조재영(9점)과 김규민(6점)의 활약이 더해졌다. 정지석은 리베로로 출전해 활약했다.
미겔 리베라 감독이 지휘봉을 든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2명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아포짓스파이커 손준영이 17점, 아웃사이드히터 윤서진이 14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날 개막경기에는 관중 1,808이 체육관을 찾았고, 오후 4시에 열린 두 번째 경기에는 1,112명이 입장했다.
리베로로 출전한 대한항공 정지석. (C)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