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공격 가담’ 한국도로공사, 갈 길 바쁜 GS칼텍스에 3:1 승리로 시즌 10승 고지







환호하는 한국도로공사 배유나. (C)KOVO

한국도로공사가 갈 길 바쁜 GS칼텍스의 발목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14일 홈코트인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GS칼텍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10승 19패 승점 31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반면 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16승 12패 승점 45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4위 정관장(14승 14패 승점 44)과 경기 수가 같아진 상황에서 승점은 단 1점 차로 유지됐다.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종합 전적은 여전히 GS가 3승 2패로 앞섰지만 승점 분포에선 도로공사가 8-7로 우위를 보였다.

< 선발 명단 >

한국도로공사는 1 이예림(OH), 2 김세빈(MB), 3 문정원(OPP), 4 부키리치(OH), 5 배유나(MB), 6 이윤정(S), L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부키리치가 4번에서 실바와 만났고, 이윤정은 6번에서 출발했다. 문정원과 이예림이 선발로 나서며 받고 반격하는 쪽에 포커스를 맞췄다.

GS칼텍스는 1 안혜진(S), 2 강소휘(OH), 3 정대영(MB), 4 실바(OPP), 5 권민지(OH), 6 오세연(MB), L 한다혜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안혜진이 선발로 출전한 점, 강소휘의 대각에 권민지가 나선 점이 평소와 달랐다. 정대영도 선발로 중원에 자리했다.

< 1세트 > 한국도로공사 1 [25:16] 0 GS칼텍스

10-10까지 초반 주도권 싸움이 펼쳐졌다. 이어진 긴 랠리에서 배유나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도로공사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부키리치의 후위 득점과 배유나의 속공 득점에 이은 이예림의 다이렉트 킬로 스코어는 15-11로 벌어졌다.

GS칼텍스는 실바의 강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실바의 백어택이 김세빈에 막혔다. 전광판은 18-13을 가리켰다.

도로공사는 이예림이 왼쪽에서 연속 득점하며 어려운 자리에서 추가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20-13으로 벌어졌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따냈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7점, 배유나가 5점, 이예림이 4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7점, 강소휘가 3점이었다.

< 2세트 > 한국도로공사 1 [20:25] 1 GS칼텍스

GS칼텍스는 1세트에 교체 투입된 유서연이 5번 자리에서 출발했다. 강소휘의 대각이었다. 미들블로커는 권민지(3)와 문지윤(6)으로 꾸렸다. 도로공사는 1세트와 변함이 없었다.

16-16 팽팽한 접전에서 GS칼텍스가 힘을 냈다. 강소휘의 전위 득점과 실바의 후위 득점으로 2점을 앞서기 시작했다.

실바는 고비마다 강타를 퍼부으며 20-17로 리드 폭을 키웠고, 23-20에선 두 차례 강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실바가 2세트에만 12점을 올리며 세트 획득을 견인했다.

< 3세트 > 한국도로공사 2 [25:18] 1 GS칼텍스

두 팀 모두 2세트와 동일한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8-8에서 도로공사가 앞서기 시작했다. 부키리치의 강타에 이은 김세빈의 서브 득점으로 10-8 리드를 잡았다.

점수는 야금야금 벌어졌다. 이예림이 상대 실바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했고, 타나차는 빠른 스윙으로 왼쪽 득점을 올렸다. 도로공사가 16-12 리드 속에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스코어는 더 벌어졌다. 타나차가 실바의 백어택을 차단하며 환호했다. 전광판은 17-12가 됐다.

결국 이 리드는 세트가 끝날 때까지 지켜졌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의 강타에 이은 배유나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20-15 격차를 유지했고, 문정원의 강서브 득점으로 23-16까지 달려나갔다. 부키리치는 하이볼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미소 지었다. 세트는 25-18로 마무리 됐다. 마지막 득점은 배유나였다.

< 4세트 > 한국도로공사 3 [25:22] 1 GS칼텍스

GS칼텍스는 변화를 줬다. 한수지가 3번에 자리했고, 2번은 유서연으로 꾸렸다. 실바가 4번, 강소휘가 5번에 포진했다. 

16-16까지는 팽팽한 줄다리기였다. 이후 배유나의 이동공격으로 도로공사가 1점을 앞섰다. GS칼텍스는 실바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8-18에서 GS칼텍스는 실바의 오른쪽 터치아웃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안혜진의 서브가 아웃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오른쪽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타나차의 오른쪽 강타로 20-20 동점을 만들며 맞섰다. 부키리치는 왼쪽 득점으로 21-20 리드를 안겼다. 

GS칼텍스는 끝까지 힘을 냈다. 실바의 강타로 기어코 21-21 동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가장 팽팽한 접전이 코트 위에 펼쳐졌다. 

승자는 한국도로공사였다. 부키리치의 두 차례 왼쪽 강타로 23-21 리드를 잡았고, 부키리치의 이어진 강타로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마지막 득점은 배유나의 절묘한 득점이었다. 







도로공사 부키리치가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C)KOVO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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