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KIA의 김도영 선수가 부상을 털고 개막전 출전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놀라운 회복세로
예상보다 훨씬 빨리 타격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한 타격 훈련처럼 보이지만 김도영의 이 연습은 리그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김도영은 데뷔 후 2년 동안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동년배 타자들 중 최고의 기량을 보였지만, 번번이 부상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첫 시즌에 수비 도중 손가락을 다쳐 3주 이상 결장했고, 지난해 개막전에서는 주루 플레이를 하다가 왼쪽 발가락뼈가 부러져 두 달 넘게 빠진 데 이어, 11월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엄지 인대가 끊어져 올 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