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눈물 씻은 손흥민, 기적의 역전 드라마 만들다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손흥민이 연장 전반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24.2.3 ⓒ 연합뉴스

 
사흘만에 또 연장 30분 이상의 시간을 더 뛰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쓰러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후반 추가시간 6분만에 극장 동점골이 들어간 것이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동료들과 함께 불가능할 것 같았던 고비를 넘고 우뚝 섰다. 103분에 오른발 직접 프리킥 역전 결승골을 꽂아넣은 손흥민은 9년 전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2015년 1월 31일) 연장전 패배 순간을 떠올렸을 것이다. 당시 23살 손흥민이 펑펑 울었던 기억은 32살 주장의 나이가 되어 아름다운 추억으로 묻어버릴 수 있게 된 셈이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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