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간절한 두 팀’ 우리카드 vs 한국전력







우리카드 한태준 세터(왼쪽)와 한국전력 야마토 세터. (C)KOVO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24일 오후 7시 통영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4 통영-도드람컵 B조 경기다.

22일 펼쳐진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아히와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알리까지 풀전력을 가동했지만 국내 선수로 나선 삼성화재에 2-3으로 패했다.

한국전력 또한 국군체육부대 상무에 1세트를 따내고도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야마토 세터의 조율 속에 엘리안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상무의 조직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사실상 4강과 멀어진다. 오늘 과정과 결과를 모두 잡아내야 하는 두 팀이다.

우리카드는 마우리시오 감독 체제에서 팀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지만 아직은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이었다. 아히(29점), 알리(18점), 김지한(15점)까지 삼각편대가 새롭게 형성됐고, 이상현(10점)과 박진우(6점)가 중원에서 활약했다. 한태준 세터와 오재성 리베로가 코트에 나서 경기를 소화했다.

오늘도 이 전력을 축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이틀 전보다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상무와의 첫 경기에서 엘리안이 30점을 쏟아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가담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양상이었다. 임성진이 9점, 서재덕은 6점이었다. 중원의 신영석과 전진선도 각 7점이었다. 무엇보다 야마토 세터의 토스에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가 찍히는 상황이었다.

오늘 한국전력 야마토 세터의 경기 운영 능력이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유의 토스웍으로 팀 공격력을 살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또한 원블로킹 상황에서는 국내 공격수들이 결정을 내줘야 한다. 이 부분도 지켜볼 대목이다.

오후 7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오늘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리는 두 팀이다. 승리의 간절함이 경기력으로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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